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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입 권유' 시리아인… 테러방지법 적용 첫 구속
국내에서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해 온 30대 시리아인이 구속됐다. 2016년 테러방지법이 제정된 이래 이 법이 적용된 피의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시리아인 A(33)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7년 한국에 들어온 A씨는 우리나라에서 일하면서 같은 시리아인들에게 IS 홍보 영상을 보여주고 가입을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테러방지법은 테러단체 가입을 지원하거나 가입을 권유 또는 선동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시리아 내전 등을 이유로 법무부에 난민 인정 신청을 냈지만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수도권의 폐차장 등을 돌며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A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끝에 지난달 경기 평택시의 한 폐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그는 체포 당시에도 IS 홍보 영상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휴대전화 해외 위치 추적을 한 결과 A씨는 한국에 들어온 이후에도 시리아 등 중동 국가를 자주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실제 IS 가입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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