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갑습니다' 북선수단, 선수촌 도착
대구=뉴시스】 U대회 선수촌에 도착한 북한선수단은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했다. 20일 오후 1시25분 대구 북구 동변동 U대회선수촌에 도착한 북측 선수단 218명은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이었으나 북한 서포터즈와 응원단, 대회조직위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자 금세 밝은 표정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김해공항을 출발, 2시간여만에 대구에 도착한 이들은 버스에서 내려 한명씩, 한명씩 선수촌 입구에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했다. 북한선수단은 이어 숙소인 선수촌 109동까지 200여m를 걸어가는 동안 길게 줄지어 늘어선 서포터즈들의 꽃다발과 환영인사에 일일이 화답하며 활짝 웃어보였다. 여자축구의 라윤숙선수(여)는 연신 "반갑습니다"를 되풀이했고 북한 예술단원 김운하씨(여)도 "이렇게 반겨줘서 고맙습니다" 인사를 잊지 않았다. 북측의 한 임원은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중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이들과 함께 온 북측 취재진들은 우리측의 열렬한 환영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취재에 열을 올렸다. U대회선수촌에서 선수들의 후생을 담당하고 있는 노경희씨(35.여)는 "북한 선수단이 들어와 일할 맛이 난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