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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청사 출입구 찾기 쉬워졌다
법정출입구마다 고유번호… 안내판도 정비 서울고법(원장 김진권)이 서울법원종합청사 법정출입구 표시 및 안내가 번잡해 찾기 어렵다는 본보 지적(▼ 하단 관련기사)을 수용해 법정출입구에 지하철역 출입구처럼 번호를 붙여 찾기 쉽도록 개선했다.  서울법원종합청사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고법은 현재 6곳의 법정전용 출입구에 ①번부터 ⑥번까지 고유번호를 붙이고 청사 곳곳에 안내표시판을 제작해 쉽게 찾도록 했다. 또 재판부 기일통지서에 장소를 표기하는 방식도 기존 ‘서관 제○○호 법정’이라고 표시하던 것을 ‘제○○호 법정(○번 법정전용출입구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으로 바꿔 동관, 서관이라는 건물 구분에 따른 혼란을 없애고, 법정출입구 번호만으로 찾기 쉽도록 했다. 변경되는 통지서를 보면서 법정출입구 번호를 따라가게 되면 한결 수월하게 법정을 찾을 수 있다.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는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의 민·형사 법정 및 가정법원 소년부 법정이 밀집해 있어 매우 복잡하다. 동관과 서관으로 구분된 건물의 위치에 따라 ○호, ○○호 법정으로 모두 나열하는 방식으로 돼 있어 민원인들이 법정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민원인 안내를 맡은 시민자원봉사자는 27일 “안내하는 입장에서 법정을 번호로 찾아가도록 설명해주고, 민원인은 지하철역처럼 번호를 찾아 따라가면 쉽게 해당 법정을 찾을 수 있어 상당히 편하게 만들어졌다”며 “처음 시작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고민해서 해결책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법정출입구 표시 변경은 27일 자로 발송하는 기일통지서부터 시행되며, 해당 재판부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김승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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