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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명백히 규명해야"
김수남(57·사법연수원16기) 검찰총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김 총장은 3일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을 상대로 다중피해를 양산해 서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 반드시 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검찰의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판매경위 등 실체적 진실을 명백히 규명하고 책임자는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올 1월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을 꾸려 옥시레킷벤키저 등 제조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 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총장은 4·13 총선 사범 수사와 관련해서는 "선거사건 처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대상자의 소속 정당이나 당락 여부, 지위 고하를 떠나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지난 달 25일부터 시행한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 강화 방안'도 철저하게 준수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상습 음주운전사범에게도 벌금 100만~200만원을 구형하며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5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구속시켜야 음주운전사범들이 법을 두려워해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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