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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강법무 최하위 빚만 9억
참여정부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강법무 최하위 빚만 9억 일부 변제 실제 -6억4천만원대...최근 살던 언니집 내놔 윤상원 차장 news8@lawtimes.co.kr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재산총액에서 康錦實 법무부장관은 보유재산보다 빚이 더 많아 최하위를 차지했다. 康 장관은 고향인 제주의 임야 9백23만5천원과 1억4천4백13만1천원의 예금을 보유했지만 은행대출금 5억2천9백60만원에 개인채무가 5억6천2백만원이나 돼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9억3천459만4천원이라고 신고했다. 康 장관측은 이에 대해 “입각 후 법무법인 지평에서 퇴직하면서 받은 위로금 등으로 2억9천만원을 변제해 이날 현재 실제 재산은 마이너스 6억4천만원대”라고 밝혔다. 이는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 총액인 13억1천287만3천원에비해 엄청나게 적을뿐 아니라 康장관이 우리나라 전문직 가운데 가장 수입이 좋다는 변호사 출신이였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외다. 康 장관이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로 활동하는 등 변호사로서 성공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채무를 갖고있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혼한 전 남편의 사업 빚을 떠안았기 때문이다. 康 장관은 판사시절 출판사를 경영하는 전 남편의 모든 채무에 대한 보증책임을 졌고 이 빚을 대신 갚기 위해 96년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섰지만 계속 불어나는 남편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康 장관은 입각전 3년간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번 돈을 고스란히 이자와 원금 갚는 데 썼고 최근에는 채무변제를 위해 함께 살던 언니 소유의 서울 삼성동 소재 빌라(시가 약 7억원)를 팔려고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康 장관은 “언니 집을 처분하게 되면 빚은 상당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공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제 개인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솔직히 괴롭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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