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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장관에 민정수석 권재진, 검찰총장에 서울중앙지검장 한상대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새 법무장관에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검찰총장에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을 내정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권 내정자는 검찰에 재직하면서 대검차장과 서울고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특유의 친화력과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검찰과 청와대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일처리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 리더십을 갖춰 법무부·검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한 총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공사 구분이 명확하고 수사에서도 강한 소신을 보여 온 원칙주의자여서 검찰 조직의 개혁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이 굵고 소탈하며 강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침체된 검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주 안으로 국회에 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다. 국회는 여야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다음달 중순 공식 임명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권 수석이 법무부장관에 내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민정수석 후보로는 차동민 서울고검장과 노환균 대구고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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