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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씨 측근계좌에 뭉칫돈
박지원씨 측근계좌에 뭉칫돈 현대상선 송금 3개월전 입금... 돈출처 추적 조상현 기자 zzosh@lawtimes.co.kr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6일 대출외압 의혹과 관련, 불법대출 연루자들을 구속된 이근영 전 산업은행총재와 함께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 전 총재, 엄낙용 전 산은총재, 정철조 전 부총재 등을 소환, 대질을 통해 2000년6월 산은이 현대상선에 4천억원을 대출하고 이후 만기연장을 해준 경위 등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대출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한광옥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이기호 전 경제수석을 소환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00년4월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장관의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당시 수행비서였던 하모씨 계좌에 현대상선의 대북송금 3개월전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을 포착, 이 돈의 출처를 확인중이다. 특검팀은 2001년초 현대계열사 지원용이란 의혹을 받아온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와 관련, 이 제도 입안자로 알려진 당시 재경부금융정책과장 최모씨를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24일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천억원을 대출해 줄 당시 산은총재였던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수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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