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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서울 반부패국제회의 축하 연설
"원칙과 신뢰 구축하자" 노대통령, 서울 반부패국제회의 축하 연설 윤상원 차장 news8@lawtimes.co.kr 盧武鉉 대통령은 25일 서울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1차 반부패국제회의(IACC) 개막식에 참석, 축하연설을 통해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의 문화를 사회 구석구석에 뿌리내리는 것이 이번 반부패회의의 목표이며 그 출발점은 지난 시대의 잘못된 관행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라고 말한 뒤 “부패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식약청장 도라 아쿠닐리 박사와 사모아의 전 감사청장 수아 리모니 아 총씨, 인도의 캠페인지도자 안나 하짜레씨에게 국제투명성기구(TI)의 청렴상이 수여됐다. 또 반부패 투쟁중에 목숨을 잃은 알제리의 압렐하이 벨리아르로우와 모잠비크의 시바-시바 마르쿠아에게 사후 영예상이 수여됐다. 한편 康錦實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법무부가 중심이 되어 투명성과 중립성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에서 수집한 반부패 관련 정보를 종합해 오는 9월경 법무부에 ‘반부패기획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1백40여 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이 1백10개국 6백여명의 외국인참가자들을 친절하게 안내하여 찬사를 받았다. 이들은 개막식부터 각종 이벤트 행사와 회의 등 모든 부분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의 길잡이 노릇을 묵묵히 해 이들로부터 “Thank you”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은 법무부가 각 대학교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자체 공지도 하여 선발했다. 이번 행사에 외국어 자원봉사를 한 한 학생은“참가자들에게 회의장을 안내해 주는 정도의 일이었지만 우리가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하면 즐겁다”며 미소를 지었다. ○… 이번 대회에서 법무부가 준비한 내·외국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덕분에 반부패란 무거운 주제때문에 자칫 딱딱한 분위기로 흐를 수도 있는 이번 반부패회의를 축제분위기로 승화시켰다는 평. 특히 회의 이틀째인 26일 저녁 예술의 전당 야외 분수대에서 열린 ‘네트워킹의 밤’행사에서 康錦實 법무장관이 피터 아이겐 국제투명성기구회장과 함께 음악에 맞춰 멋있는 춤솜씨를 보여 대회참가자들로부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하루 종일 계속된 지루한 워크샵 등으로 쌓인 피로를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깨끗이 씻으며 즐거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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