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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 광주 인화학교 방문조사 결정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13일 영화 '도가니'의 배경이 돼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광주 인화학교 및 생활시설에 대해 방문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직권조사는 이들 기관이 시설 폐쇄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교측이 학생들의 퇴소를 막기 위해 회유와 협박 등을 하고 있어 인권침해여부 조사가 필요하다는 광주광역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인권위는 이같은 내용의 인권침해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관리 감독기관의 업무 추진 상황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지난 2006년에도 같은 시설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여 학생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와 교직원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사회복지법인의 이사 4명과 감사 2명을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할 것을 광주광역시에 권고했었다. 좌영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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