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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출신 변호사 첫 배출… 신 법조시대로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고, 대법관 4명과 헌법재판관 4명이 교체되는 등 국가와 법조계에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법조인 양성을 위해 출범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처음으로 변호사를 배출한다. 또 지난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데 이어 한·미 FTA도 발효될 예정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외국 변호사들이 국내 법률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우리 법조계가 1907년 최초의 변호사시험을 실시한 이후 100여년만에 ‘신(新) 법조시대’를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신 법조시대의 원년인 올해는 로스쿨 출신 신진 법조인과 외국법 자문사들의 진출로 갈등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법조계는 새로운 법조인들을 보듬어 안아 우리 법조가 미래로, 세계로 뻗어가는 원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용(龍)은 상상 속의 상서로운 동물로 조화(造化)와 웅비(雄飛)를 상징한다. 올해는 60년만에 찾아온 흑룡(黑龍)의 해다. 법조계가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화하며 웅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정성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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