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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기간 1차연장 요청
특검, 수사기간 1차연장 요청 "현대비자금 정치권 유입 의혹규명 등 시일 필요" 장정화 기자 jjh@lawtimes.co.kr 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宋斗煥 특별검사팀은 오는 25일로 끝나는 수사기간을 1차로 30일간 연장해달라는 ‘수사기간연장승인 요청서’를 20일 盧武鉉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이에따라 盧 대통령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여부가 주목된다. 수사기간연장 요청서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문제를 비롯 현대비자금 정치권유입의혹 규명, ‘북송금’ 계좌추적 및 대가성 보강조사,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 등 관련자 보강수사의 필요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비자금 정치권 유입 의혹규명 등 시일필요" 150억 수수관련 박지원.이익치씨 대질조사 한편 특검팀은 금강산카지노, 면세점 개설 및 정상회담 준비용 등 명목으로 1백50억원을 받은 혐의로 18일 밤 구속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과 박 전 장관에게 1억원권 양도성 예금증서(CD) 1백50장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이익치 전 현대증권회장을 이날 소환, 대질조사를 벌였다. 박 전 장관은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이 전 회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특검팀은 또 현대건설비자금 1백50억원이 2000년4월7일 양도성 예금증서로 전환된 뒤 재미사업가 김영완씨(50, 미국체류) 주도로 사채업자 임모씨와 장모씨를 통해 각각 50억원, 50억원, 40억원, 10억원 등 네뭉치로 쪼개져 돈세탁된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은 이중 상당 자금이 4.13 총선 이후인 2000년 5월말과 7월말 증권사, 보험사 등 계좌를 거쳐 집중 현금화된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의 정치권 유입 여부 등 최종 행방과 성격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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