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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국정원 3차장 소환
김보현 국정원 3차장 소환 특검, 대북송금의혹 수사 홍성규 기자 cool@lawtimes.co.kr 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0일 김보현 국가정보원 3차장을 소환, 대북 송금개입 정도와 북송금과 남북정상회담간 대가관계가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또 현대 대북사업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에 대해 12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 차장은 국정원 대북전략국장이던 2000년3월9일부터 11일까지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장관을 수행, 싱가포르에서 송호경 북한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을 만나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는 등 사전 회담준비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김 차장을 상대로 정상회담 직전인 2000년5-6월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을 따라 극비 방북, 회담일정 연기 등을 사전 협의했는지 여부와 정몽헌 회장이 북한에 5억달러를 송금하기로 한 배경 등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했다. 이와함께 4천억원대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빠른 시일안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이근영 전 산은총재를 2000년5∼6월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법대출에 관여한 혐의(배임)로 구속기소하고 박상배 전 산은부총재를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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