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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몸부터 깨끗이"
검찰 "내몸부터 깨끗이" 고강도 자체감찰 ... 정치권 등 전방위 비리 수사 예고 윤상원 차장 news8@lawtimes.co.kr 검찰이 금품및 향응수수 등 각종 비리의혹을 받고있는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고강도 자체감찰에 나서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자체감찰 강화는 지금까지 내부 비리는 외부에 드러내지않고 비교적 관대하게 처리해왔던 전례에 비추어 극히 이례적이며, 앞으로 각 분야에 걸친 검찰의 성역없는 전방위 비리수사를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검찰이 과거와는 달리 자체비리부터 정화하여 신뢰와 정당성을 확보한뒤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걸친 비리들을 철저히 척결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품 . 향응수수 혐의 확인땐 검사 사법처리까지 구정권 실세들 비리의혹 수사도 대폭 강호, 잇단 구속 이와관련 검찰은 최근 SK 분식회계 수사에 이어 나라종금 비리의혹, , 월드컵 휘장사업권 및 석탄납품 로비 등 과거 비리에 대해 정·관·재계 등에 걸친 폭넓은 수사를 펼치고 있으며, 韓光玉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을 구속하고 金弘一의원 측근 등 구정권 실세들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宋光洙 검찰총장은 지난달 3일 취임 이래 검찰개혁의 첫 과제로 검찰 스스로에게 가혹한 기준을 갖추고 이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자체사정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대검은 감찰부를 검찰총장 직속기구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감찰기능 강화를 위해 검찰연구관을 증원했다. 또 대검의 감찰인력만으로는 전국 검찰청의 상하위직 직원들에 대한 감찰활동이 어렵다고 판단,대검감찰부는 검사 및 5급 이상 검찰직원에 대한 감찰에 주력하는 대신 전국 5개 고검에 사무감사와 기강감사를 대폭 위임하는 등 산하 지검·지청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대검감찰부(柳聖秀 검사장)는 현재 사건브로커 박모씨와 전화통화 등 접촉을 한것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 20여명에 대한 자체 감찰과 함께 아파트분양과 관련하여 비리의혹을 받고있는 검사 2명, 영월지청의 강원랜드 무료숙식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 감찰부는 이번 조사에서 혐의가 확인되면 엄중조치할 방침을 밝히고 있어 경우에 따라 형사처벌될 가능성마저 높다. 이에 대해 대검의 고위 검사는 “검찰이 국가 최고의 사정기관으로 자부한다면 자체정화는 필수적이다”며 “사정기관이 자체 흠결을 안고 있어서야 사정수사의 당위성 훼손은 물론 수사대상자들이 수사결과에 쉽게 승복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사람의 비리를 가려내 처단하는 위치에 있다면 자신에 대한 관리가 누구보다도 철저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성직자에 버금가는 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위치에 있는 검사의 개인 비리는 절대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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