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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법, '송파 시대'… 내달 2일 문정동 신청사로
서울동부지법이 45년만에 청사를 이전헤 '송파 시대'를 연다. 서울동부지법(원장 이승영)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신청사로 이전을 시작해 내달 2일부터는 모든 업무를 신청사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무과와 민사과, 형사과와 가족관계등록계는 27일부터, 등기국과 종합민원실, 민사신청과는 다음달 2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서울 송파구 법원로 101에 위치한 신청사는 2013년 12월에 착공해 4년여 만에 완공됐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 규모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예비인증' 최우수등급과 '녹색건축예비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건축물이다. 1층에는 종합민원실·민사신청과·입찰법정·모성보호실 및 카페테리아, 2층에는 광역등기국·대법정·표준법정·어린이집, 3층에는 다목적홀·식당 등이 들어선다. 4층과 5층은 민·형사 법정 및 도서실, 6층과 7층은 형사판사실 및 형사과, 8층은 법원장실과 총무과 등이, 9층부터 12층까지는 민사판사실·민사과· 사법보좌관실·중회의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구청사는 준공한지 오래돼 업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민원인들이 청사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다"며 "청사이전으로 법정과 민원인을 위한 공간이 대폭 확대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사법 서비스를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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