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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씨 구속영장-'나라종금'로비혐의
염동연 씨 구속영장-'나라종금'로비혐의 조상현 기자 zzosh@lawtimes.co.kr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중수부(安大熙 검사장)는 29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2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염동연 민주당인사위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자신이 운영했던 생수회사인 오아시스워터 매각대금 중 일부를 지방자치실무연구소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민주당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에 대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를 검토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99년9월부터 2000년2월 사이 5차례에 걸쳐 김 전 회장에게서 현금과 계좌송금 등의 방법으로 모두 2억8천8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김 전 회장은 이 돈을 보성그룹에 대해 "잘 봐달라"는 취지로 염씨에게 건넸으며, 특히 보성이 법원에 화의를 신청한 직후인 2000년2월에는 염씨에게 "화의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안씨는 99년7월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아 생수회사에 입금,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3월 생수회사를 7억여원에 매각한 뒤 이중 일부를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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