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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서울 반부패세계회의 최종 점검...1백여개국 각료급 등 2천여명 참가 세계 최대규모
법무부, 서울 반부패세계회의 최종 점검...1백여개국 각료급 등 2천여명 참가 세계 최대규모 국가신인도․국가위상 제고 기대 윤상원 차장 news8@lawtimes.co.kr 미국을 비롯한 세계 1백여개국의 법무장관 등 각료급 대표가 참가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반부패세계회의가 오는 25일부터 서울에서 개막된다. 반부패세계회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UN과 국제투명성기구(TI) 및 NGO 대표, 학자 등 1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제11차 반부패국제회의(IACC)에 이어 29일부터 31일까지 1백여개국 법무부장관 등 사정분야 각료들과 정부전문가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제3차 반부패세계포럼으로 계속된다. 반부패국제회의는 7개 언어로 동시통역되는 전체회의가 4차례 열리며, 이와 동시에 △부패척결을 위한 시민의 역할 △민간및 공공부문의 건전성 관리 △법집행 △부패의 정치경제 △국제부패 △부패 도려내기 등 12개 부문 60개 주제에 대한 10개 워크샵이 진행되고 폐회식에서는 ‘서울권고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반부패회의에 이어 계속되는 반부패세계포럼은 3차례의 전체회의와 △법집행(법규범, 국제협력) △투명성과 청렴성 △정보기술과 미디어 등 5개부문 20개 주제의 10개 워크샵이 동시에 진행되며 각료급 원탁회의도 열린다. 폐회식에서는 최종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두 회의의 개막식에는 노무현대통령이 참석, 기조연설을 한다. 부패방지 논의를 위한 반부패세계회의는 국제투명성기구의 지원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며, 이번 서울회의는 TI와 IACC 이사회가 프로그램개발 등 회의 전반을 총괄하고 한국정부는 실무 준비 및 재정을 담당하는 공동주관 형태로 열린다. 회의준비를 위해 미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등 10개국 정부 및 EU(유럽연합), 유엔경제사회국(UNDESA) 등 3개 국제기구 대표로 조직위원회와 국내외 자문단이 구성돼 있다. . 서울회의에 참석하는 주요인사들은 하라다 일본 검사총장을 비롯, 피데스 브라질 감사원장, 데이비드 킬구어 캐나다 아시아·태평양 장관, 도너 네덜란드 법무장관 등이다. 미국은 파월 국무장관, 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 애반스 상무장관 가운데 1명이 30여명의 실·국장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할 예정이다. 또 나이어 UN 사무차장, 존스턴 OECD 사무총장, 피터 아이겐 TI 회장, 배리 오키프 IACC이사회 의장, 존 윌리암스 국제반부패의원기구 회장 등 국제기구 고위간부와 아난 전 태국수상 등 전직 정상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대회에는 내외신 기자 3백여명이 취재한다. 서울대회준비사무국은 1백90개국과 15개 국제기구에 공식초정장을 발송했으며 7일 현재 62개 국가 각료급 인사 64명 등 3백43명이 참가등록을 마쳤다. 이번 서울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되면 우리나라의 반부패 투명성 제고 성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가신인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1년5월 반부패세계회의를 유치한 이후 지난해 3월 반부패회의준비사무국을 발족해 그동안 준비작업을 해온 법무부는 6일 鄭相明 차관 주재로 법무부간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회의 최종점검회의를 갖고 朴商玉 사무국장으로부터 최종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준비사무국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 급격하게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유럽 대표들이 불참을 통고해오는 등 한때 성공적인 대회개최가 염려됐으나 현재는 사스 공포가 진정돼 대회개최에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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