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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교과서 비싼 이유 있었다
검정교과서 비싼 이유 있었다 납품관련 뇌물받고 파지대금 빼돌려 남부지검, 직원 3명 구속기소 교과서 가격안정을 위해 세워진 한국검정교과서 직원들이 납품 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아 오히려 교과서가격을 높인 결과를 낳은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차맹기 부장검사)는 교과서 인쇄갋-교과서 납품과 관련해 교과서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검정교과서 총무팀장 A(48)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총무팀 대리 D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교과서 인쇄나 E-교과서 납품대가로 금품을 지불한 업체 관련자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2006년3월부터 지난 1월까지 교과서 인쇄와 E-교과서 납품 등과 관련해 65개 업체로부터 리베이트 14억9,300만원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창고에 보관돼있던 교과서용지 6억6,000여만원어치와 파지대금 1억2,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있다. 함께 구속기소된 생산팀 대리 B씨와 총무팀 직원 C씨는 업체들로부터 각각 13억원과 9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국검정교과서는 교과서공급의 과당경쟁과 가격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검정교과서 발행권을 가지고 있는 98개 출판사들이 교과서를 공동생산해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검찰은 한국검정교과서를 거치지 않고서는 교과서 인쇄 등 납품을 전혀 할 수 없는 구조를 이용해 A씨 등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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