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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에요' 문자메시지 조심을
'오빠 저에요' 문자메시지 조심을 확인 순간 2,990원 결제… 2억여원 챙겨 대구지검 속칭 ‘낚시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휴대폰 무선인터넷 접속을 유도, 정보이용료를 챙긴 사기범이 검거됐다. 대구지검 형사1부(유상범 부장검사)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무선인터넷 접속을 유도하고 정보이용료를 부과하는 수법으로 금전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P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P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불특정인 8만2,500명에게 ‘오빠 저에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P씨는 문자 수신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사진보기’를 클릭하면 수영복을 입은 여성의 사진 1장이 나오도록 하고 접속자 1명당 2,990원의 정보이용료를 물려 총 2억4,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P씨가 수년전 ‘060폰팅사업’을 하면서 확보한 20여만명의 전화번호데이터를 이용해 범행하기로 마음먹고 무선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의 명의와 통장을 인수한 뒤 무선인터넷 과금대행 서비스업체와 계약,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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