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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는 '바가지' 비수기엔 '덤핑'
성수기는 '바가지' 비수기엔 '덤핑' 제주지검, 불법영업 렌터카업체 20여곳 기소 여행사 대표 32명도 함께 제주지검 형사1부(박찬일 부장검사)는 대여약관을 따르지 않고 요금을 할인·할증한 혐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로 렌터카업체 20여곳과 여행사 대표 32명을 약식기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렌터카업체들은 관행적으로 다른 지방 여행사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대여약관에 신고한 1일 요금에서 2만~3만원을 할인, 그 할인금액을 송객수수료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들 업체들이 비수기에는 고객유치를 위해 덤핑판매를 하고 성수기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바가지요금을 받는 등 관광질서를 어지럽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2009년 체결된 법무부와 제주도간의 법질서확립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이며 현재 수사중인 50여개의 업체들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가 인정되면 전원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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