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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우 특임검사, '그랜저 검사' 의혹 정모 전 부장검사 사전구속영장 청
강찬우 특임검사, '그랜저 검사' 의혹 정모 전 부장검사 사전구속영장 청구 승용차 수수 전후 1,000만원 추가 금품 사실 확인… 영장실질심사 7일 예정 사상 첫 특임검사 임명까지 몰고 온 '그랜저 검사' 의혹의 진원지인 정모 전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강찬우 특임검사는 3일 정 전 부장검사가 S건설 김모 대표로부터 고소사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승용차 구입대금 등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알선수재 및 뇌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한 영잘실질심사는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 특임검사에 따르면 정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1월 김씨로부터 3,400여만원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은 것 외에도 지난 2008년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김씨와 수차례 만나면서 현금과 수표 등 1,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강 특임검사는 "그랜저 승용차를 받은 시점을 전후해 별도의 금품을 수수한 것이 발견됐기 때문에 (정 전 부장검사의 주장처럼) 승용차대금을 빌린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 특임검사는 정 전 부장검사에게 승용차 등을 건넨 김씨에 대해서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강 특임검사는 김씨의 고소사건처리와 관련해 정 전 부장검사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A검사에 대해서는 사건과 관련한 금품수수사실 등이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했다. 정 전 부장검사는 검찰에 재직 중이던 지난 2008년 김씨가 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대학후배인 A검사에게 "사건을 잘 살펴보라"고 청탁한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대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7월 "승용차대금은 빌린 것이고, 대가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무혐의 처분했고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회적 논란이 됐다.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처분을 검토한 홍지욱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은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한 내부조사가 미진했다는 의견을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전달했고 김 총장은 지난달 16일 이같은 의견을 전격 수용해 특임검사를 임명, 재조사를 맡겼다. 이윤상 기자lee27@law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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