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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비 마련위해 노부부살해 20대 긴급체포
경기경찰청은 31일 유흥비 마련을 위해 노부부의 집에 몰래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뒤 훔친 신용카드를 유흥비로 사용한 김모씨(25)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께 평택시 비전동 오모씨(75)의 집에 침입, 흉기로 오씨와 오씨의 부인 박모씨(66)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장롱 속에 들어있는 팔찌와 신용카드를 훔쳐 유흥비로 수차례 사용한 혐의다. 김씨는 범행을 은폐시키기 위해 휘발유 2통을 준비해 둔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숨겨둔 평택시 합정동 소재 B모텔 307호 천정 중앙등 홈에서 금반지 등 귀금속 11점과 살해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을 압수하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수원=뉴시스 김영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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